뚫리지 않는 철벽

마이웨이 흥선대원군

“내 맘 잡아야지~ 못 잡겠지~?”

조선시대에 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좋아하지 않아요. 마을 잔치날이 다가오면 벌써부터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종종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들으러 다니면서, 나름대로 이런저런 해석을 덧붙이는 걸 좋아해요.

멘탈만큼이나 강한 말빨을 가졌어요. 그 누구에게도 논리나 말로는 지지 않을 자신 있어요.

은근 고집이 세서, 한 번 마음먹으면 잘 바꾸지 않는 편이에요.

나의 조선판 로맨스 클리셰는

진심 어린 고백을 받아도 마음이 없으면 칼같이 거절해요. 쉽게 사랑을 시작하지 않는 타입!

그러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겉으로는 좋아하는 티를 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벌써 배산임수 기가 막히는 신혼집까지 꾸리고 있어요.

저잣거리를 거닐 때면 상대에게 줄 선물을 고심해요. 그러면서 줄 때는 무심하게 건네는 ‘오다 주웠다’의 정석!

나의 조선판 로맨스는 무슨 맛?

얼핏 보면 심심해 보이는 나의 로맨스는 알고 보면 진하고 깊은 맛을 가지고 있어요!

깊이 있는 연애를 꿈꾸는 나의 조선판 로맨스 맛은 강된장 특유의 깊은 맛이 일품인 조선 샐러드, 차돌강된장비빔밥!

나의 조선판 로맨스, 현실에서도 맛볼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