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지만 꾸준히 타오르는

여유로운 연지회색 촛불

"이 정도도 충분해~"

나의 운명의 촛불은

느려도 조급해 하지 않는 낙천적인 촛불이에요.

내 인생의 좌우명은 '뭐든 적당히'에요.

할 일은 계속 미루다가 마감일이 가까워지면 급하게 하는 편이에요.

가까운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울 때가 있어요.

상대에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눈치 볼 때가 있어요.

내 촛불이 진해질 때는

친구가 애인과 헤어지거나 필요한 게 있을 때만 연락해요.

상대가 본인의 이익을 위해 계산하는 게 느껴져요.

상사가 나의 개인적인 일에 참견을 하며 훈수를 둬요.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팀플, 회의를 진행하라는 강요를 받았어요.

나의 촛불로 세상을 밝히고 싶다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큰 정 많은 나!

서로 배려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 있다던데..!

나의 작은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어둠을 밝히는 촛불처럼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러한 행동은 나비효과처럼 다시 나에게로 돌아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세상의 부당함에 맞서며,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와 같은 수많은 촛불들이 필요해요. 국제앰네스티와 함께 세상을 밝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