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가 묻어있는

친절로봇 큰고니

“삐리-삐리-삐리빗”

큰고니를 닮은 나는

은근히 장난도 잘 치고 의외로 능글스러운데 이런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몇 명 없어요.

칭찬을 잘 못해요! 속으로는 생각하지만 입 밖으로 꺼내는 건 너무 부끄럽..

그렇다고 차가운 사람은 아니에요! 그렇다고 따뜻한 것도 아니지만.. 미온수 정도..

사소한 규칙도 잘 지키는 편이에요.

늘 가던 곳, 늘 만나던 사람, 늘 같은 메뉴 ㅎ 그게 젤 좋아요

큰고니가 줄 올겨울 행운은?

내가 가는 길마다 횡단보도 초록불이 켜지는 행운

귀찮았던 약속이 저절로 취소되는 행운

노잼 인간인 걸 들키지 않은 행운

새해 일출을 놓치지 않고 볼 행운

큰고니가 더 궁금하다면?

큰고니는 사실 우리가 평소에 만나기 힘든 새에요! 겨울에만 잠시 들렸다가는 철새거든요.

한강 유역에서 큰고니가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하남시에 위치한 당정섬 근처랍니다.

얕은 수심과 풍부한 자원으로 철새들의 안락한 휴식처가 된 당정섬 주변에는 넓은 생태공원인 당정뜰을 비롯해 검단산과 미사경정공원, 나무고아원 그리고 친환경시설인 유니온타워가 있어요.

겨울철새들의 사랑을 가득 받고 있는 하남시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배우기 위해 매년 11월부터 4개월 동안 <고니학교>를 운영합니다.

이번 겨울, 하남시에서 고니와 겨울 철새 만나고 따뜻한 추억을 한 가득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